한국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Exaone 4.0’ 공개
16/07/2025 23:54
LG 그룹 산하 인공지능 연구소인 LG AI 리서치는 7월 15일, 한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Exaone 4.0’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델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추론 기반 AI를 결합한 형태로, 언어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데 강점을 가지며, 추론 기반 AI는 가설을 수립하고 이를 검증함으로써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이브리드 AI 모델을 공개한 기업은 미국의 Anthropic, 중국의 Alibaba 등 소수에 불과하며, Exaone 4.0은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된 하이브리드 AI 모델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Exaone 4.0은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3개 국어로 요청을 처리할 수 있으며,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Hugging Face’를 통해 연구 및 교육용으로 공개된 오픈 웨이트(open weight) 형태로 제공됩니다. 오픈 웨이트란 모델 학습 시 사용된 파라미터를 모두 공개해 누구나 다운로드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LG AI 리서치에 따르면, Exaone 4.0은 GPQA-Diamond 시험에서 75.4점, AIME 2025 시험에서 85.3점을 기록하며, 수학·과학·프로그래밍 분야에서 Alibaba의 Qwen 3, Microsoft의 Phi-4-reasoning-plus, Mistral AI의 Magistral-small-2506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습니다. 다만, DeepSeek R1보다는 다소 낮은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LG AI 리서치의 Exaone 연구소 책임자인 이진식 박사는 “Exaone이 한국을 대표하는 AI 모델로 자리잡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LG는 가전, 전기차 배터리, 석유화학,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3월에는 구광모 회장의 주도 하에 향후 5년간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등 미래 기술 분야에 74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LG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잡고 주거, 자동차, 호텔, 사무 공간을 위한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섰으며, 3월에는 LG CNS가 캐나다 AI 스타트업 Cohere와 협력해 국내 기업 맞춤형 AI 모델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LG는 여전히 국내 AI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네이버(이해진), SK텔레콤(최태원)뿐만 아니라, 카카오(김범수)는 미국 오픈AI와 협력하여 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서는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존재합니다.
Thu Thảo (출처: Forbes,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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